범여권, 4.7 재보선 앞두고 '단일화' 논의 시작... 우상호-김진애 의원 머리 맞대
상태바
범여권, 4.7 재보선 앞두고 '단일화' 논의 시작... 우상호-김진애 의원 머리 맞대
  • 류재복 기자
  • 승인 2021.01.12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범여권, 4.7 재보선 앞두고 '단일화' 논의 시작... 우상호-김진애 의원 머리 맞대

 

[정경포커스=류재복 대기자]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에서도 '단일화' 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야권이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에 대비한 '맞불'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에서 각각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김진애 의원은 12일 머리를 맞대고 후보 단일화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부동산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를 만나기로 돼 있다"며 "아직 양당의 후보로 경선을 통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만난다고 하니 우리도 서둘러 만나서 의견을 교류해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후보 단일화 차원에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우 의원은 "각자의 진영별로 구도를 정리하는 노력이 진행될 필요가 있다"며 "저는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계속 주장해왔지만 시간이나 조건이 추진하는 데 여의치 않다는 생각이 들어 사전에 경선에 참여하기로 한 후보끼리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만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정의당을 포함해 범여권 단일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정의당이 "단일화는 없다"는 뜻을 굳히고 있는 만큼 다소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우 의원은 "상대방이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우리 속마음으로는 정의당까지 포함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김종철 대표를 포함한 정의당 지도부 입장은 독자성을 훨씬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장정리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화를 해보겠지만 쉽지 않다. 선거가 임박해 할 논의가 아닌가 싶다"며 "아직 그 당의 후보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른 단일화 언급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 의원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 데 대해 "상대방이 확정되지 않은 게임이 답답한 것은 사실"이라며 "조속히 후보들의 등판 여부가 결정돼 우리당 경선이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지지율에 대해 "경선이 시작되면 관심도, 주목도가 높아지며 지지율에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들의 경선이 의미 있다. 사람이 많다고 흥행이 된다는 것은 과거 경험으로 입증되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야권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선 "안철수 대표가 말하는 단일화는 지금의 높은 여론조사 결과에 고무된 것이지만 만일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높아지면 지금 같은 단일화를 계속 주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 이슈가 초기에 야권 서울시장 경선 분위기를 달구는 것은 사실이지만 갈수록 덜한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며 "박원순 시장 등장을 통한 아름다운 단일화가 반향을 일으켰던 2011년 모델보다 안철수 대표의 돌연 사퇴로 김이 빠진 2012년 모델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