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정경포커스 선정  ‘2020년 국내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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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정경포커스 선정  ‘2020년 국내 10대 뉴스’
  • 류재복 기자
  • 승인 2021.01.0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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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정경포커스 선정  ‘2020년 국내 10대 뉴스’

코로나19로 시작한 2020은 다사다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미증유의 전염병 사태는 국내와 국외에 엄청난 충격과 후폭풍을 일으켰다. 한국은 그래도 K방역의 사례로 각광을 받았으나 현재는 3차 대유행이 발생하면서 최대 고비에 직면하고 있다. 그 속에서 2020년의 사건들을 정리해 보았다.

 

1. 코로나19환자 국내 최초 발생

2월 대구·경북에서 1차 유행, 5월 이태원 클럽발(發) 감염 확산에 이어 8월 수도권 중심 2차 유행, 11월부터 3차 대유행이 확산돼 12월13일엔 처음으로 하루 환자 수가 1000명을 넘었다. 누적 확진자는 12월10일 기준 4만명을 초과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대면 활동 감소 등으로 경제적 피해가 잇따르자 정부는 5월11일 1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1인 가구 40만원부터 4인 이상 가구 100만원까지 전 국민에게 현금성 보편복지를 지원한 첫 사례였다.

 

2.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압도적 대승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자매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전체 의석의 60%인 총 180석을 얻어 '슈퍼 여당'이 탄생했다. 이는 단일 정당 기준으로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은 20대 총선, 대선, 지방선거까지 4연속 승리라는 기록도 세웠다. 180석이면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가 가능해 대통령 탄핵과 개헌 외에 뭐든 가능한 '입법 독주 시대‘가 열렸다.

 

3. ‘추-윤’ 갈등,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1월24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집행 정지를 명령했다.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 명령은 헌정 초유의 조치다. 추 장관이 언급한 윤 총장의 비위 행위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에 대한 불법 사찰 ▲검찰총장 대면 조사 과정에서 협조 위반 및 감찰 방해 ▲검찰총장의 정치중립 위반 등이다.

 

4. 공수처법 등 쟁점법안 여 단독 국회 통과

21대 첫 정기국회는 지난 4·15 총선을 통해 탄생한 174석 거여(巨與)의 힘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카드를 내밀며 거세게 저항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압도적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정기국회 막판 공수처법 개정안과 공정경제 3법을 비롯한 주요 입법과제 중 상당수를 밀어붙이는 데 성공했다.

 

5. 전국적으로 요동친 '미친 집값'

올해 집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악화와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에도 폭등 양상을 나타냈다. 작년 말 주춤하던 집값은 코로나19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이 침체되면서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시장은 반대로 움직이며 오히려 급등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올해 초 1.25%였던 기준금리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부양을 위해 0.5%까지 내려가면서 유동성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6. 비서추행 박원순, 북악산에서 숨진채 발견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지난 7월10일 서울 북악산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박 전 시장은 하루 전인 9일 오후 5시17분께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후 종적을 감췄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수색 끝 시신을 발견했다. 박 전 시장이 숨지기 전 전직 비서 A씨는 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7. 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북한은 지난 6월16일 남북 경제 협력과 평화의 상징이던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지 사흘만이었다. 남북연락사무소는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같은 해 9월 문을 열었다가 1년9개월만에 사라졌다.

 

8. 54일간의 역대 최장 장마… 사망 44명 등 1조 피해

'잠기고 넘치고 무너지고….' 지난 6월 14일 시작해 8월 16일까지 54일간 이어진 역대급 장맛비에 대한민국 전역이 물에 잠겼다. 올해 장마는 기상청 전국 관측 시스템이 마련된 1973년 이후 최장 장마(중부 54일·남부 38일·제주 49일)로 기록됐다. 중부지방의 경우 이 기간 내린 비의 양이 851.7㎜(평년 366㎜)에 달하는 등 역대 장마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9.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별세

삼성을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0월25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건강을 되찾지 못한채 뒤 6년 5개월 간의 투병생활 끝에 생을 마감했다.

 

10. ‘텔레그램 성착취’ n번방 사건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찍게 한 뒤 해당 영상을 피해자 신상정보와 함께 텔레그램 방에 유포한 일명 '엔(n)번방' 사건이 우리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검찰이 일명 '박사방'의 운영진인 '박사' 조주빈(25)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조씨에게 1심에서 징역 40년을, '랄로' 천모씨(29)에게는 징역 15년, '도널드푸틴' 강모씨(24)에게는 징역 13년 등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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