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박지원 원장 이인영 장관에게 임명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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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박지원 원장 이인영 장관에게 임명장 수여
  • 류재복 기자
  • 승인 2020.07.30 0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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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박지원 원장-이인영 장관에게 임명장 수여

 

"막혀 있고 멈춰 있는 남북 관계를 움직여 나갈 소명이 두 분에게 있다”

[정경포커스=류재복 대기자] 청와대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 당시 미래통합당이 제기한 대북송금 이면 합의서와 관련해 “정부 내에는 존재하지 않는 문건임이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래통합당의 이면 합의서 의혹 제기와 관련해 “그 문서가 실제로 존재하는 진짜 문서인지 청와대 국정원 통일부 등 관련 부처를 모두 확인했지만 정부 내 존재하지 않은 문서”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청와대에 이면 합의서가 있었다면 박근혜 이명박 정권 때 가만히 있었겠나”라고 했다.

미래통합당은 청문회 과정에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전 30억 달러 상당의 대북 지원을 위한 남북 이면 합의가 있었다며 관련 문서를 공개한 바 있다. 박 원장은 이에 대해 위조 문건이라고 반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박 원장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주며 “막혀 있고 멈춰 있는 남북 관계를 움직여 나갈 소명이 두 분에게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식 뒤 비공개 환담에서 박 원장과 이 원장을 향해 이같이 말하며 “두 분은 역사적 소명을 잘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남북 관계는 한 부처만 잘해서는 풀 수 없다”며 “국정원,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와 국가안보실이 원팀으로 지혜를 모아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원장은 “남북 관계의 물꼬를 트고, 국정원의 흑역사를 청산하는 개혁으로 보답하겠다”며 “대통령의 의지대로 어떤 경우에도 정치 개입의 흑역사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장관도 “문 대통령의 재임 중에 평화의 숨결만큼은 반드시 실감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창룡 경찰청장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검·경 관계가 과거처럼 지휘·복종 관계 아니라 수평적 협력 관계가 되면 경찰 수사 능력과 인권 보호를 위한 민주적 역량을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수사체계 개편과정에서 국가가 가진 수사 역량의 총량에 조금도 훼손이 있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수여식에서는 문 대통령이 장관 배우자 등 가족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 원장의 손자에게는 헌신과 성실의 의미를 지닌 헬리오트로프 등으로 만든 꽃다발을 건넸다. 또 이 장관 배우자에겐 평화와 희망을 의미하는 데이지 등으로 만든 꽃다발을, 김 청장 배우자에겐 국민을 보호하는 수호자의 상징성을 담아 말채나무와 산부추꽃으로 만든 꽃다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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