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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군 총참모부 대남 군사행동계획 실제이행 보류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총참모부의 대남 군사행동 계획의 실제 이행을 보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 예비회의를 화상으로 6월 23일 진행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시었다"면서 예비회의에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중앙군사위원회 일부 위원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예비회의에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에 제기한 대남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하였다"라고 덧붙였다.다만 김 위원장이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한 이유나 배경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총참모부는 지난 17일 Δ금강산 관광지구·개성공단에 부대 전개 Δ비무장지대(DMZ)에서 철수한 감시초소(GP) 복원 Δ접경지 포병부대 증강 및 군사 훈련 재개 Δ대남 전단(삐라) 살포 지원 등 4대 조치를 당 중앙위원회 비준을 받은 뒤 실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신문은 또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에 상정시킬 주요 군사정책 토의안들을 심의하였으며 본회의에 제출할 보고, 결정서들과 나라의 전쟁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들을 반영한 여러 문건들을 연구하였다"라고 했다.김 위원장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앞으로 북한의 대남 공세가 잦아들지 주목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탈북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 이후 9일 남북 연락 채널 전면 차단, 16일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강경 행보를 보여왔다.또 대남 전단 1200만 장과 풍선 3000개를 준비하고 주민들을 동원해 접경지 일대에서 이를 살포하겠다고 압박하는 한편 비무장지대(DMZ) 일대 대남 확성기를 다시 설치한 정황까지 목격됐다.북한이 대남 군사계획 보류 결정을 내린 것은 20여일간 이어져 온 '대적 사업' 기류의 일부 변화가 감지되는 부분이다. 북한 내부적으로도 초강경 대남 행보를 피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긴장 고조로 인해 접경지에서 남북 간 무력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극단적 대결 상황은 피하려는 판단을 했을 수도 있다.아울러 이번 대남 공세를 주도해온 김여정 제1부부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대남 총괄' 권한을 완전히 위임받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보류 결정은 여기에 제동을 건 것으로 볼 수 있다.한편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는 지난 7일 노동당 제7기 13차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17일 만이다. 김 위원장의 회의 주재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번 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 | 이상규 기자 | 2020-06-24 08:31

北 매체 "향후 조치, 상상 뛰어넘을 것"..청와대 비판엔 무반응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북한 매체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지 이틀 만에 더 강력한 추가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가장 철저하고 무자비한 징벌 의지의 과시'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연락사무소 폭파는) 첫 시작에 불과하다"며 "연속 터져 나올 정의의 폭음은 사태의 추이를 놓고 떠들어대는 자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신문은 "우리 군대의 자제력은 한계를 넘어섰다"며 "구체적인 군사행동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는 군대의 발표를 신중히 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민군 총참모부는 전날 대변인 발표를 통해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 군대 전개, 비무장지대 초소 진출, 접경지역 군사훈련,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했다.남측에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돌리며 대남비난도 이어갔다. 신문은 대북 전단 살포를 두고 '사실상의 선전포고'라고 표현하며 "신의와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린 것이 누구인데 저들이 빚어낸 사태의 책임까지도 우리에게 뒤집어씌우려고 오만불손하게 놀아대느냐"고 반문했다.이어 남측을 "비겁하고 나약하며 저열한" 상대로 매도하며 남북관계를 더는 논할 수 없고, 남북간 접촉공간도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오전에는 전날과 달리 주요 당국자들의 잇단 담화를 통한 수위 높은 대남 비난은 나오지 않았다.전날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를 두고 "무례한 어조", "몰상식한 행위"라며 맹비난을 쏟아냈지만, 이에 대해서는 일절 반응을 내놓지 않은 셈이다. 남북이 '강 대 강' 대치로 치닫기 전에 북한이 숨 고르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이 주민들에게도 연락사무소 폭파 사진과 영상이 공개한 가운데 내부적으로도 대남 적개심을 고조시키는 모습이다.각계 주민들은 연락사무소 폭파를 두고 "삼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것 같다"라거나 "응당 없어질 것이 없어졌다는 통쾌함을 금할 수 없다"는 등의 반응을 내놨다. 북한군이 전날 발표한 대남전단 살포에 동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이들은 "전선 지역이 개방된다면 인간쓰레기들의 서식지인 남조선 땅에 삐라(전단) 벼락을 퍼부을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누구나 대남 삐라 살포 투쟁에 참가하겠다고 윽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 같은 정세론 해설과 각계 반향을 5·6면 지면 상당 부분을 할애해 보도했다.

북한 | 이상규 기자 | 2020-06-18 10:45

北 김여정, 6·15 선언 20주년 대통령 발언에 “철면피한 궤변” 비판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17일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철면피한 궤변”이라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김 제1부부장은 이날 ‘철면피한 감언이설을 듣자니 역스럽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문 대통령의 지난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발언과 6·15선언 20주년 기념행사 영상 메시지를 두고 “자기변명과 책임회피, 뿌리 깊은 사대주의로 점철됐다”고 비판했다.김 제1부부장은 탈북민 대북전단 살포와 남한 정부의 ‘묵인’을 재차 비난하면서 “남조선 당국자의 이번 연설은 응당 사죄와 반성, 재발 방지에 대한 확고한 다짐이 있어야” 마땅했으나 변명과 술수로만 일관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문 대통령이 남북관계 교착의 원인을 외부로 돌렸다면서 “뿌리 깊은 사대주의근성에 시달리며 오욕과 자멸로 줄달음치고있는 이토록 비굴하고 굴종적인 상대와 더이상 북남관계를 논할수 없다는 것이 굳어질대로 굳어진 우리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김 제1부부장은 남측이 지난 15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특사로 파견하겠다는 제안을 했으나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중앙통신은 “15일 남조선 당국이 특사파견을 간청하는 서푼짜리 광대극을 연출했다”며 “우리의 초강력 대적 보복공세에 당황망조한 남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국무위원장 동지(김정은)께 특사를 보내고자 하며 특사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으로 한다면서 방문시기는 가장 빠른 일자로 하며 우리측이 희망하는 일자를 존중할 것이라고 간청해왔다”고 소개했다. 

북한 | 이상규 기자 | 2020-06-18 09:56

北,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지극히 정당한 권리행사"        노동신문 사설 통해 주장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북한은 18일 남북관계 파탄의 책임을 남측에 돌리며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지극히 정정당당한 권리행사'라고 정당화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가장 철저하고 무자비한 징벌 의식의 과시'라는 제목의 정세논설에서 "이번 (연락사무소 폭파) 조치는 은폐된 적대시 정책을 집요하게 추구하며 헛꿈을 꾸던 자들에게 내려진 단호한 징벌의 철추"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신문은 "우리가 가장 신성시하는 것을 건드려 우리 인민을 그토록 격노하게 만들고 정세를 걷잡을 수 없는 막바지로 몰아온 저들의 죄악을 반성할 대신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놀아대고 있다"라고 정부를 비난했다.이어 "북남관계의 한쪽 당사자의 자세와 입장으로 돌아오라는 우리의 권언과 충고에 귀머거리, 벙어리 흉내를 내며 신의와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린 것은 과연 누구인데 책임을 우리에게 뒤집어씌우려고 놀아대고 있는가"라며 이번 사태의 책임이 남측에 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신문은 특히 이번 공세 국면의 빌미가 된 탈북단체의 대북 전단(삐라) 살포뿐 아니라 판문점 선언 이후에도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한 남북관계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신문은 "온 겨레의 희망과 기대를 지금껏 요사스러운 말 잔치로 우롱해온 남조선 당국"이라며 "평시에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며 생색내기를 좋아하지만 실천이 전혀 따라서지 못하는 자들이 종당에는 냉대와 배척을 받는 것은 인간 세상의 이치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또 "비겁하고 나약하며 저열한 상대와 골백번 마주 앉아야 이행될 것은 없고 북남관계의 앞날도 보이지 않는데 북남 사이의 접촉 공간이 과연 무엇에 필요하겠는가"라며 "뿌리 깊은 사대주의 근성에 시달리며 오욕과 자멸로 줄달음치고 있는 비굴하고 굴종적인 상대와 더이상 북남관계를 논할 수 없으며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런 자들과는 추호의 양보나 자비도 있을 수 없고 그 죄악의 대가를 깨끗이 받아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인민 모두의 공통된 인식"이라며 남측에 대한 보복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아울러 "이제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에 넘어갔다"라며 "구체적인 군사 행동 계획들이 검토되고 있다는 우리 군대의 발표를 신중히 대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북한은 전날 군 총참모부의 대변인 발표를 통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지구에 군대가 재진출하고 전반적 전선에서 '1호 전투근무체계'로 경계근무급수를 조정하는 조치 등을 취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북한 | 이상규 기자 | 2020-06-18 08:53

북한의 대남 공격성 발언들....코로나경제 어려움과 대미관계 깊어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다음 대적 행동의 행사권을 군에 넘긴다”며 대남 도발을 예고하면서 한반도에 다시 한번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여정은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라며 보복 계획에 대해 ‘(북한의) 국론’이라고도 했다. 앞서 청와대가 나서 김여정의 대북전단 처벌 요구를 수용하는 모습까지 비쳤는데도 북한이 이례적인 강도와 횟수로 대남 압박 메시지를 퍼붓는 배경과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게 세 가지가 배경으로 꼽힌다.○ 대북전단 내용이 김정은 남매 정통성 훼손했다고 인식김여정은 13일 담화에서 “조국의 상징이고 위대한 존엄의 대표자인 (김정은) 위원장 동지의 절대적 권위를 감히 건드린 쓰레기들과 그런 망동 짓을 묵인한 자들에게 대해서 끝장을 보자고 (인민들이) 들고 일어났다”고 했다. 대북전단에 대한 보복을 강조한 것이다.북한이 이번 비난 사태를 시작하며 문제를 삼은 대북전단엔 김정은 국무위원장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에 대한 비난과 함께 김 위원장 가계 문제가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31일 대북전단을 살포해 통일부로부터 최근 수사 의뢰를 당한 자유북한운동연합에 따르면 전단엔 2017년 2월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한 개요 및 관련 사진과 ‘형님을 살해한 악마, 인간백정 김정은’이란 문구가 들어 있다. 또 같은 전단엔 ‘김정은을 낳은 고영희는 일본에서 출생한 재일동포’ ‘김정은은 어머니 고영희의 출신성분 때문에 ‘후지산 혈통’이라는 표현도 들어가 있다. 북한은 김정은을 ‘항일 혈통’이라고 강조해왔는데 전단은 ‘재일동포의 아들’이라고 주장한 것이다.이 전단엔 김여정 역시 ‘일본 출생’ 고영희의 딸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김여정이 이번 대북전단 비난의 선봉에 선 것은 본인과 연관되기도 했기 때문이란 해석도 나온다. 다만 이번에 담긴 김정은의 이복형 살해 내용 등은 과거 살포된 전단에도 담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北 내부 ‘코로나 민심’ 불만, 외부로 돌려김여정은 문제의 전단이 살포된 지 나흘 만인 4일 담화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향해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2008년 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116번에 걸쳐 모두 1923만9000장의 전단이 살포됐다. 집계되지 않은 전단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수거 등 전단 대응 체계를 갖췄기에 북한에 심각한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는 말도 나온다.북한은 김여정의 담화 이후 청와대의 구체적인 대응이 나오기 전부터 북한 주민들을 상대로 한 비난 궐기대회에 집중했다. 때문에 결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워진 대내 불만의 관심을 밖으로 돌리려 한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북한은 올해 당 창건 75주년이자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이 끝나지만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상황. 정대진 아주대 교수는 “인민들의 불만을 외부의 적에 대한 분노로 돌리기에 군사행동만 한 것이 없다”고 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마크 피츠패트릭 연구원은 “북한 지도부는 주민들이 물가 상승과 이에 따른 비용 증가, 이동 제한 등에 불만을 느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美 대선 4개월여 앞두고 몸값 높이기, 한미동맹 이완 목적이와 함께 북한이 미 대선을 4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강경 드라이브를 거는 것이 한미동맹을 느슨하게 하면서 몸값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란 분석도 많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협력을 원하고 있지만, 워싱턴은 대선을 앞두고 한반도에 관심이 덜한 상황에서 북한에서 지속적으로 파열음이 발생할수록 한미 공조의 틈을 벌릴 수 있다는 것. 브루스 베넷 미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김 위원장이 한미 동맹을 약화시키는 데 있어 현 시점을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13일(현지 시간) 전했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북한이 도발을 예고하고서 실제로 도발을 안 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한다면 이에 대한 대가를 요구할 수 있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북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다”며 “긴장감을 높이는 게 북한에 실보다는 득이 많은 상황”이라고 했다.

북한 | 이상규 기자 | 2020-06-15 08:41

청와대,  ‘北 강경전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지난 13일 자정 직전 “남조선 당국에 대한 신뢰는 산산조각 났다”는 장금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담화가 나오고 약 10시간 뒤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군사 도발까지 언급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가 나오자 청와대는 부랴부랴 주말 새벽에 심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거친 담화에 휘둘려 북한의 향후 행보에 대한 판단도, 예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청와대의 현주소를 극명히 보여줬다는 지적이 외교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김여정을 필두로 한 북한의 거친 언사가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청와대가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은 1차적으로 지나친 대북 낙관론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문 대통령은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 관계 및 북-미 관계가) 충분히 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면서 추진해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북한 사정을 잘 아는 여권 관계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사망설이 돌았던 4월부터 시작된 장기간의 잠행을 통해 대남 강경 모드로 전환하기로 마음을 이미 굳혔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이어지는 소통을 통해 남북 간에도, 또 북-미 간에도 서로에 대한 신뢰와 대화 의지를 지금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가정보원 등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이 한 달 뒤 벌어질 일에 대해 제대로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지난해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남북은 물론이고 북-미 간 대화는 사실상 끊어졌다. 자연히 비핵화 움직임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주장을 내려놓지 못했다. 한반도 관련국 실무 라인에서는 이미 한반도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었지만,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열렸던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만 믿고 제대로 된 상황 판단이 이뤄지지 않았던 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북한 | 이상규 기자 | 2020-06-15 08:29

북한, 왜 연일 남한을 공격하고 있나? 그 이유는       정부 "대북전단 살포 고발"…북한 달래기에 들어가[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대북 전단'을 이유로 시작된 북측의 대남 공격이 연일 거세지고 있다. 오늘(10일)자 노동신문을 보면, 북한 각계각층 인사들이 남측에 강한 적개심과 불만을 표출했다. 조선사회주의민주여성동맹은 항의 집회를 열고 "민족반역자이며 인간쓰레기인 탈북자들을 찢어 죽여라"라고 외쳤다. 또 "쓰레기들의 망동을 묵인하는 남조선 당국자들의 행태가 더 역겹다"며 "북남 관계를 총파산시켜야 한다"는 집회 발언도 기사에 소개됐다.어제(9일) 저녁 북한 조선중앙TV 메인 뉴스에는 평양시 청년 학생들의 항의 시위 행진 영상이 나왔다. 수백 명의 학생이 '대북 전단 살포'에 분노하며 시위행진을 했다. 한 학생은 "우리의 정신적 기둥인 최고 존엄을 건드렸다. 얻다 대고 감히! 다른 것이라면 몰라도 이것만은 절대로 용납하지 못한다"라고 외쳤다.북한 당국은 남측을 '적(敵)'으로 규정하고 모든 통신선을 단절했다. 그리고 추가 조치들을 예고했다.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폐쇄,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순식간에 2018년 이전으로 시계가 돌아갔다.■ 남한에는 적개심 '활활'…미국에 대한 언급은 없어최근 북한 관영매체에는 남측에 대한 비난 기사가 넘쳐나지만 미국에 대한 비난은 줄어들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한 지난 4일 이후, 노동신문에는 미국에 관한 비난 기사가 없었다. 미국과 관련해선 코로나19 상황과 인종 차별 시위 내용이 간단히 실렸을 뿐이다.북한의 주요 기관들이 지난달부터 내놓은 주요 성명과 담화, 문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지난달부터 북한은 주로 남측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남측의 군사연습을 비난했고, 5.18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미국에 의존하는 태도를 지적했다. 이후 6월 4일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 이후부터는 대북 전단을 두고 계속해서 비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 외에, 북한은 일본 우익을 비난하거나 중국을 옹호하는 담화를 냈다.북한이 미국에 비난의 목소리를 낸 건 6월 3일이 마지막이다. 북한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중국 공산당을 공격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난했는데,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아니었다.■ 남측에만 공격 집중하는 북한의 속내는?북한은 왜 미국은 놔두고 남한에만 적개심을 불태우는 걸까? 일단 표면적으로 북한이 내세우는 비난의 명분이 '대북 전단'인 점 때문일 수 있다. 대북 전단은 남측과 미국이 함께 추진하는 대북 정책이 아니다. 대북 전단은 남측의 탈북자들이 북측에 보내는 메시지다. 북한은 이 대북 전단에 '최고 존엄'인 김정은에 대한 비난이 담겨 있어 참을 수 없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또 남측 당국이 대북 전단 살포를 방조한다는 점에 분노하고 있다. 김여정 부부장은 "나는 원래 못된 짓을 하는 놈보다 그것을 못 본 척하거나 부추기는 놈이 더 밉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잡도리를 단단히 해야 한다"며 "이대로 그냥 간다면 그 대가를 남조선 당국이 혹독하게 치르는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물론 이러한 이유가 북한이 '미국은 놔두고 있는' 상황을 모두 설명하지는 못한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이 탈북자 단체를 지원한다고 지속적으로 비난해왔다. '대북 전단' 살포의 배후에도 미국이 있다는 주장도 계속해 왔다. 하지만 이번엔 비난의 화살이 미국을 향하진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이 미국은 비난하지 않는 이유는 다른 맥락에서도 짚어보아야 한다.전문가들은 현재 북한은 한국을 향해 누적된 불만을 집중적으로 표출하는 중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서 "북한은 한국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상태인데, 대북 전단이 일종의 변명거리가 됐다"고 말했다. 경제난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한국이 미국 눈치만 보고 움직이지 않는다는 불만이 쌓여왔다가 이번 기회에 폭발했다는 것이다.한국을 지렛대 삼아 미국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미국과의 핵 협상을 중단한 뒤, 남북 경제 협력 프로젝트를 재개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대북 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열망을 이용하려는 북한의 시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북한이 6·15 남북 공동선언 20주년을 앞두고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절실히 바라는 한국에 대한 압박을 가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의도적인 위기 조성'을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있다. AP통신은 북한의 이번 경고가 북한이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미국 주도의 지속적인 제재에 맞서, 보다 강도 높은 도발을 시작하기 위한 것이라는 전문가의 견해를 전했다.■ 미국 "북한 행보에 실망"…당분간 북미 관계 냉각 불가피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한 데 대해 "북한의 최근 행보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공식 논평 요청에서 '실망'이란 표현을 쓴 건 이례적이다. 국무부는 그러면서 "북한이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미국의 강경한 태도를 보면, 당장 북미 간의 대화에 돌파구가 마련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탑다운' 방식의 접근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을 비난하면서도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친분은 줄곧 강조해왔는데,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3월 22일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에서 "친분관계가 두 나라의 관계 발전 구도를 얼만큼이나 바꾸고 견인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미국 입장에서도 북한 이슈가 우선순위가 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 대응 미비와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 따른 지지율 하락으로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미국 밖 문제로 눈을 돌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대북 문제가 미국 대선의 주요 이슈가 아닌 만큼, 북한과 실질적인 관계 개선보다는 그동안 주요 치적으로 내세운 대북 성과가 무너지지 않도록 북한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북한 입장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연속성이 담보되지 않는 협상에 섣불리 나설 이유가 없다.■ 정부 "대북전단 살포 고발"…북한 달래기 들어가나우리 정부는 북한이 비난하는 '대북 전단' 문제와 관련해 추가 조처를 했다. 대북 전단을 살포해온 탈북민 단체 대표들을 경찰에 고발하고, 법인 설립 취소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통일부는 오늘(10일) 예정에 없던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박정오 큰샘 대표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법인 설립 허가취소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은 북한에 대북전단과 물품 등을 보내온 탈북민단체다.통일부 관계자는 "해당 단체가 대북전단과 페트병 살포 활동을 통해 남북교류협력법의 반출 승인 규정을 위반했으며, 남북 정상 간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함으로써 남북 간 긴장을 조성하고,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험을 초래하는 등 공익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일단 이번 조치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살펴본 뒤, 향후 추가 조치를 논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북한 | 이상규 기자 | 2020-06-10 19:41

북한, 남북한 모든 통신선 차단... 남한을 적으로 규정       유엔사-북한군 직통전화는 정상 가동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북한이 오늘(9일) 남북 간의 모든 통신선을 끊었다. 또 남한을 적으로 규정하고 더 강한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걸 시사했다. 남북 관계가 4.27 판문점 선언 이전으로 돌아간 거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직접 나섰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북한이 오늘부터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전화 등 남북 간 통신선을 모두 차단했다.[조선중앙TV : 이번 조치는 남조선 것들과의 일체 접촉 공간을 완전 격폐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버리기로 결심한 첫 단계의 행동이다.]지난 4일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를 처음으로 문제 삼은 뒤 닷새 만에 사실상 모든 소통 창구를 닫은 것이다. 북한이 차단, 폐기한 통신선은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에 따라 설치된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통신선과 청와대 핫라인, 같은 해 7월과 8월 복구된 군 통신선 등이다.통일부는 오전 9시와 낮 12시, 두 차례 공동연락사무소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북측은 받지 않았다. 어제까지 정상적으로 가동됐던 군 통신선과 함정 간 해상 핫라인도 오늘부로 먹통이 됐다. 다만 유엔사와 북한군 간 직통전화는 일단 정상 가동되고 있다.북한은 또 '대남 업무'를 '대적 사업'으로 바꾸겠다며 남한을 적으로 규정했고 추가 강경조치도 시사했다. [조선중앙TV :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이 저지른 죗값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한 단계별 대적 사업 계획들을 심의하고…] 우리 정부는 "통신선은 남북 합의에 따라 유지돼야 한다"는 원칙만 강조했을 뿐 뾰족한 대책은 내놓지 못했다.

북한 | 이상규 기자 | 2020-06-09 20:31

대북관련 온갖 설(說)은  북한의 폐쇄가 원인       북한 코로나19 피해규모 확인 안돼…제2의 ‘고난의 행군’ 재연되나  21대 총선, 탈북민 의원 당선이 북한 주민 동요에 미칠 영향 커김정은 유고설이 만든 혼란의 20일…북 급변사태와 통일대비에 경종 울려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1994년 7월 8일 김일성 사망. 한국 국민들은 “통일이 되는 것인가”라고 다소 반색하며 변화를 기대했다.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 사망. 시민들은 “이번에는 될 것 같다”며 21세기 통일 시대를 꿈꾸었다. 2020년 4월 김정은 사망설. 말 그대로 설(說)에 불과했지만 주변에서는 또 한번 “통일되는 것 아니냐”며 동요하는 목소리가 일었다.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잠적 20여 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상과 사진이 지난 5월 1일 공개되자 그간의 온갖 설들은 잦아들었지만, 최근의 이 짧은 사건은 북한의 지도자가 사망한다고 해서 저절로 통일은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는 점과 만약 통일이 된다고 해도 명확한 비전과 ‘포스트 통일’에 대한 매뉴얼이 없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던지는 계기가 되었다.김정은 신변이상설과 맞물려 지난 4월 15일 한국에서는 21대 총선이 치러졌다. 이번 총선의 결과가 낳은 의미는 다양하나 남북관계에 있어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탈북민 의원들의 당선 소식이었다. 태영호 전 북한주재 영국공사는 탈북민 최초로 지역구(강남갑)에서 당선되며 화제를 모았고, 북한 꽃제비 출신이자 중증장애인으로 한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참석한 미 하원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목발을 들어올리며 매스컴을 탔던 지성호씨도 비례대표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이들은 당선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김정은 사망설에 무게를 둔 발언을 함으로써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한반도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발언을 경솔하게 했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책임론이 일기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북한의 폐쇄성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북한에 대한 정보는 위성·정찰기 등 첨단 장비를 통한 테킨트(TECHINT)와 내부자, 즉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휴민트(HUMINT) 등에 의해 입수된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민감한 정치적 사안에 대한 정보는 사실상 거의 휴민트에 의존하는 편이다. 그동안의 모든 북한 정치 구조, 정치범 수용소의 규모, 인권 탄압의 실상 등은 북한 내부에 존재하는 휴민트와 탈북민들의 증언을 대량 확보해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얻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첨단장비에 의한 자로 잰듯한 과학정보가 아닌 휴민트의 정확도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지난해 연말부터 시작해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있어서도 북한은 여전히 “확진자가 없다”며 어떠한 피해 상황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피해 규모는 휴민트를 통해 입수된 방역작업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과 폐렴 증상으로 보이는 사망자 속출·목격 정보만을 통해 추측될 뿐이다. 90년대 중후반 북한을 휩쓴 ‘고난의 행군’이 적게는 30만에서 많게는 300만 이상의 아사자를 낳았다는 추정치를 떠올린다면, 이번 코로나 사태로 얼마나 많은 북한 내 사망자가 발생했을 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북한의 폐쇄성이 증명될 때마다 북한 사회에 대한 변화의 촉구와 통일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에는 더욱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휴민트에 의존하는 한국 정보라인의 약점을 악용한 역정보 가능성에는 주의를 기울이되, 결국 어떤 정보도 팩트(Fact) 체크 할 수 없는 북한의 현실을 감안해 대북 및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명확한 비전에 입각한 통일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점에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북한 | 이상규 기자 | 2020-05-23 02:34

北의 대남 GP총격사건, 우발적 사고로 무게 실려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처음으로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에서 총격이 이뤄지며 북한의 의도적 도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북한이 총격과 관련해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총격이 이뤄진 GP 일대 지형과 북한군 동향 등을 종합하면 의도적 도발보다는 우발적인 사고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1분께 강원도 아군 GP에 총탄 4발이 날아왔다. 군은 총탄 확인 후 10여발씩 2차례 대응 사격하고 정전 협정을 위반했다는 취지의 경고 방송을 했다.총격이 이뤄진 이 날 오전 강원도 GP 인근 시계는 매우 안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GP 인근에 안개가 짙게 껴 시계가 1㎞ 이내였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통상 시계가 확보된 상태에서 도발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당시 기상 상황은 북한이 의도적으로 총격을 가했다고 보기 어렵게 한다.총격이 이뤄진 시간대가 북한군의 근무 교대 후 화기 등 장비 점검이 이뤄지는 시간대여서 오발 사고 가능성도 제기된다. 통상 군 GP와 북한군 GP 화기는 서로를 조준하고 있어 오발이 나면 GP에 총알이 날아와 맞을 수 있다.총알에 맞은 군 GP는 북한군 GP와 1.5㎞ 떨어져 있고, 북한군 GP보다 높은 지형에 있다. 군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도발을 감행하기는 어렵다"며 "상대적으로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지형이 도발에 유리하고, 도발하려면 유리한 지형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GP에 발견된 탄흔을 분석한 결과 이번 총격이 화기의 유효 사거리 이내에서 이뤄지지 않은 점도 의도적 도발 가능성이 작다는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북한군이 사용하는 AK-47 소총은 유효 사거리가 300m, 고사총은 유효 사거리가 1.4㎞다.북한이 의도적으로 도발을 했다면 군 GP를 유효 사거리 내에 두고 있는 화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유효 사거리 밖의 GP에서 도발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총격을 전후로 북한군에 특이 동향이 없는 것도 일반적인 도발 상황과는 다르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총격 전과 후로 북한군 GP 인근 영농지에서 영농 활동이 지속해서 이뤄졌던 것으로 식별됐다. 총격 이후에도 일상적인 영동 활동이 이뤄지며 특이 동향은 없었다. 군 작전 관계자는 "도발을 계획한다면 시간, 장소, 기상 등을 고려한다"며 "종합적으로 보면 당시 상황은 (도발하기에) 부적절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군은 북한의 의도와는 별개로 이번 총격 자체가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강조하며 교전 규칙에 따라 대응했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의 도발 의도성을 추가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현장에서 대응사격을 한 것에 대해 지휘관이 군사합의 위반이 있다고 현장에서 판단한 뒤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군은 현장에서 북한군 탄두 등 증거를 수집하는 동시에 군 통신선을 통해 북한 측의 설명을 요구한 상태다. 민간인 출입통제선 이북 영농지역 출입도 통제했다.

북한 | 이상규 기자 | 2020-05-03 18:54

김정은 참석한 순천인비료공장, 사실상 북한의 첫 비료공장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 대북지원을 할 때 북한 측 인사들은 식량보다도 비료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우리가 지원하는 비료 10톤은 식량으로 환산하면 30톤에 해당하니, 식량보다 비료가 더 필요하다는 얘기였습니다. 현대식 비료공장의 완공은 북한 인민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확실하다고 하겠습니다."(정세현 민주평통 수석 부의장) "요즘은 북한에서 비료 10톤은 식량 50톤으로 쳐 줍니다. 예전보다 생산유발효과가 더 커졌습니다. 그 만큼 비료는 북한에서 소중한 것입니다."(북한 농업분야 출신 탈북주민)사망설까지 나돌았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시 등장한 것은 노동절인 5월 1일 평남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였다. 북한의 자체 일정표에 따른 '등장'으로 보이지만, 온갖 건강이상설이 나돈 마당에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시점과 방식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높다. 왜 1일 비료공장 준공식이었을까? 준공식의 붉은 색 테이프를 직접 끊은 김 위원장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자력갱생의 정면돌파전을 선언한 "연말 전원회의 이후 이룩한 첫 성과"로, "군민일치의 단결된 힘으로 창조한 자랑스러운 결실"이라고 평가했다.김 위원장은 "우리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크나큰 노고를 바쳐 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현대적인 인비료 공장이 일떠섰다는 보고를 받으시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라고 뜨겁게 말했다"며, "이제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점령하는데 전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노동신문은 "알곡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일 수 있는 돌파구가 열리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위원장이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 및 코로나19 방역 등에 따른 대내외적 경제 위기 속에서 인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비료공장 완공을 성과로 제시한 것이다.평안남도 순천시에 위치한 순천인비료공장은 북한이 식량난을 해소하기위해 지난 2017년 7월 16일 착공한 공장이다.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7일 올해 첫 현지지도로 찾았던 곳이기도 하다. 사실 김 위원장의 올해 공개 활동 16회 중 경제 행보는 2회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두문불출 20일만의 현지지도 장소로 연초에 방문한 비료공장의 준공식을 선택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무엇보다 비료공장 준공식에 등장함으로써 '민생을 챙기는 지도자'라는 메시지를 안팎에 발신하려는 의도가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5월 1일 노동절을 고른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고지도자가 나서서 노동자와 농민 등 북한 인민들의 단결과 혁신을 주문할 필요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북한에는 현대식 비료공장이 없었다. 순천인비료공장은 사실상 북한의 첫 비료공장에 해당한다. 전 세계가 주시한 지난 20일 동안은 김정은 위원장 등 북한 수뇌부에게 대북제재와 코로나19에 따른 위 기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국가 전략을 점검하는 시간일 수도 있다. 그런 고민의 일성이 바로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과 최고지도자의 참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김 위원장의 비료공장 준공식 참석은 미국의 압박과 제재 속에서도 식량증산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얼마든지 자력부강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맥락"이라며, "특히 1일 노동절에 맞춰 짠 하고 나타나, 적어도 식량문제에 관한 한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있는 지금 자신감을 갖고 일하자는 메시지를 인민들에게 던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 | 이상규 기자 | 2020-05-03 08:44

김정은, 향후 경제분야 광폭 행보에 나설듯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건강이상설'을 불식하며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광폭 행보에 나설지 여부가 3일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전날인 2일 북한 매체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개활동을 중단한 지 20일 만에, 건강이상설이 본격 제기된 지 약 열흘 만이다.공개된 김 위원장의 모습은 건강한 모습이었다. 그는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을 찾았는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 2면에 대대적으로 공개한 사진 속 김 위원장은 환하게 웃으며 준공식 테이프를 직접 끊는 모습을 보였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김 위원장의 영상에서도 그는 걸음걸이에 전혀 이상이 없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현지지도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순천린비료공장은 북한이 경제난 정면 돌파전을 선언한 뒤 김 위원장이 1월 초에 올해 첫 현지지도에 나섰던 곳이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김 위원장은 경제 관련 활동을 중단했었다. 약 4개월 만에 경제 행보가 재개된 것이다.이는 북한이 앞으로도 정면 돌파전 중심의 경제 행보를 강화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나오게 한다. 김 위원장은 이번 현지지도에서 순천린비료공장의 완공이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작년) 이후 이룩한 첫 성과"라며 "이 소중한 성과를 불씨로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전역에서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불길이 더욱 세차게 타오르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특히 북한은 올해 정면 돌파전에서 농업을 '주 타격전방'으로 규정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농업과 관련한 경제 행보를 추가로 이어갈 수도 있다. 삼지연시 건설 3단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평양종합병원 등 주요 건설 사업으로 규정한 건설 대상들을 찾을 가능성도 높다. 정면 돌파전을 추동하기 위한 상징적 장소들을 찾는 것이다.김 위원장이 외부에서 제기된 건강이상설을 불식하기 위해 공개행보를 집중해서 진행할 수도 있다.북한은 통상 최고지도자의 신변 문제를 외부에서 제기하면 구체적 입장을 내놓지 않고 공개활동을 통해 간접적인 '답'을 내놨다.지난 2014년 9월 발목 수술로 41일 간 잠행했을 때도 북한은 김 위원장이 다리를 저는 모습을 공개한 뒤 "불편하신 몸"이라는 언급을 내놓고 지팡이를 짚은 김 위원장의 모습까지 공개하며 나름의 대응을 했다. 41일간의 잠행이 끝난 뒤 김 위원장의 행보는 주목할 만했다.그는 10월 14일 위성과학자주택지구 및 국가과학원 자연에너지연구소를 시찰한 것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40차례 공개활동에 나섰다. 이틀에 한 번 꼴로 공개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그가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음을 집중적인 공개활동으로 과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이번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외부의 의혹에 '답'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의 경우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 흔적이 전혀 포착되지 않은 점이 2014년과 다르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완전히 '가짜'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이런 맥락에서 한동안 김 위원장의 행보는 계속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실제 의학적 치료를 받았을 경우 북한이 지난 2014년처럼 간접적으로 관련 사실을 흘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 이상규 기자 | 2020-05-03 07:54

 통상적인 잠행...21일간의  김정은, 세계속의 화제인물로 부각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20일간의 잠행을 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 행사 영상이 공개됐다. 김 위원장은 '건강이상설'을 불식시키듯 자연스럽게 걸으며 담배를 피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시종일관 연출했다. 2일 조선중앙TV는 순천 인비료공장을 방문한 김 위원장의 모습을 보도했다. 공장 소개 영상 뒤 등장한 김 위원장은 특유의 '환영곡'과 행사장에 모인 건설자들의 '만세' 환호를 받으며 준공식 행사장에 등장했다.검정색 인민복 차림의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정치국회의 당시와 비교해 다소 피부가 거친 모습이긴 했지만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걸으며 연단을 향해 이동했다. 김 위원장 뒤로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비롯한 당 간부들과 함께 검은색 마스크를 쓴 경호원들이 따랐다. 또 김 위원장이 연단에 오르자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뒤에서 의자를 빼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김 위원장은 연단에 앉아 깍지를 낀 두 손을 테이블에 올리고 진지한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준공식 행사 도중 바로 왼편에 앉은 김재룡 내각총리와 마주보면서 대화를 하고 크게 함박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준공식 테이프를 자르는 식순에서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가위 받침대에 황금색 손잡이가 달린 가위를 건넸다. 이를 받아든 김 위원장은 붉은 색 테이프를 잘랐다. 손동작이나 움직임 등에서 부자연스러운 행동은 포착되지 않았다.김 위원장은 준공식 행사 뒤에는 환호하는 인비료공장 건설자들을 향해 밝은 표정을 지으며 손으로 화답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준공식 행사가 끝나고 간부들도 함께 카트를 타고 이동했다. 공장 부지가 넓은 만큼 김 위원장은 카트를 대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트 이용 시간은 정확히 확인이 되지 않지만 영상에서 카트가 두 차례 등장했고 짧은 시간만 나온 것으로 봤을 때 건강이상설과 개연성은 적다는 추측도 가능하다.특히 잠행 기간 심혈관계 수술을 받았다는 설이 있었던 김 위원장은 이를 일축하듯 공장을 시찰하며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평소와 같이 김 위원장의 말을 수첩에 받아적었다. 인비료공장 내 통합생산체계(전산시스템)를 보면서도 김 위원장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옆에 유리 재떨이를 놓은 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공장 내외부 여러 곳을 둘러보며 뒷짐을 지고 걷기도 했다.이날 김 위원장의 행사 동정 보도는 통상적인 보도와 달리 사진을 섞지 않고 전체를 영상으로만 구성했다. 외부에서 제기된 '건강이상설', 사망설'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20일 만이다. 김 위원장이 10일 이상 잠행을 한 것은 올해만 벌써 네 번째로 기록된다. 올해 가장 긴 잠행 기간은 21일로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1월25일부터 2월16일까지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바 있다. 지난 2014년에도 40일 동안 잠행을 한 것 등을 미뤄봤을 때 이번에도 통상적인 잠행이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북한 | 이상규 기자 | 2020-05-02 19:21

김정은 국무위원장, 20일만에 공개활동 재개 건재함 과시       노동절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사망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일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5일 집권 이후 처음으로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으면서 일각에서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됐고 일각에서는 사망설까지 주장했다.이에 대해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특이 동향이 없다면서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지속해서 확산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이번 준공식 참석을 통해 그동안 제기되던 건강이상설을 불식할 것으로 보인다.조선중앙방송은 "주체비료생산기지로 훌륭히 일떠선 순천인비료공장이 준공식이 전 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월 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며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었다"고 전했다.방송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장에 나오셨고, 몸소 준공테이프를 끊으셨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완공된 공장을 돌아보며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크나큰 노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현대적인 인비료공장이 일떠섰다는 보고를 받으시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라고 말했다.이어 "이제는 우리 농업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당이 제시한 알곡 고지를 점령하는 데 전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순천인비료공장은 당 정책 절대신봉자들이 군민일치의 단결된 힘으로 창조한 자랑스러운 결실"이라고 공사 참여자들을 치하했다.그는 "순천인비료공장의 완공은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이후 이룩한 첫 성과이며 우리나라 화학공업을 한 계단 도약시키는데서 중요한 계기"라면서 이 소중한 성과를 불씨로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불길을 더욱 거세게 타오르게 하자고 말했다.특히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원·연구사들이 연관단위들과 협동하여 순천린비료공장 종합생산체계를 훌륭히 구축했다면서 "인재는 나라의 큰 자원이고 발전의 동력이다. 인재육성은 우리 당이 가장 중시하는 정책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추후 풀어야 할 문제로는 ▲인비료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한 원료보장 대책 ▲통합생산체계를 더욱 완비하며 생산공정을 안정화하는 것 ▲환경보호사업을 비롯한 공장 관리운영 등을 제시했다.방송은 "전체 참가자들은 탁월한 영도로 주체적인 비료공업 발전에서 새로운 전변을 안아오시고 자립경제 강화를 위한 혁명적 대진군을 승리에로 이끌어주시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 최대의 영광을 드리며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를 터쳐 올렸다"고 현장 분위기를 묘사했다.분위기가 달아오르자 김 위원장은 "열광의 환호를 울리는 건설자들과 군중에게 따뜻이 손 저어 답례를 보내셨다"고도 전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박봉주·김덕훈·박태성 당 부위원장, 조용원 당 제1부부장 등 노동당 간부들이 참석했다고 방송은 전했다.다만 권력 2인자인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수행자 명단에서 보이지 않았다.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준공사에서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필승의 신심 드높이 힘차게 나가자"고 격려했다.한편 순천인비료공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7일(보도일 기준) 올해 들어 첫 현지지도 장소로 찾았던 곳이다.김 위원장은 당시 새해 첫 일정으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뒤 닷새 만에 순천인비료공장을 방문하며 경제 부문에서 장기화하는 제재를 자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노동당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 북한의 핵심실세 3인방이 이 공장을 잇달아 방문해 북한의 역점 사업임을 보여줬다.

북한 | 이상규 기자 | 2020-05-02 07:55

지성호 당선인 "김정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 주장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탈북자 출신인 미래한국당의 지성호 당선인이 김정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정보 출처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했는데 또다시 불을 붙인 김정은 위원장 위중설, 정부는 오늘도 "북한에 특이 동향이 없고 근거 없는 상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주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지성호/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심혈관 쪽에 수술을 받고 지난 주말 쯤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고." 100%에서 1%를 뺀 99% 확신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정작 정보의 출처에 대해선 외부와 통화가 가능한 북한 주민인지, 한국 혹은 미국 정부 관계자인지조차 밝힐 수 없다고 했다.[지성호/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제가 할 일도 있고, 두루 해서 말씀드리기는 좀 힘든 부분입니다."지성호 당선인은 과거 사례에 비춰 사망 일주일 뒤쯤 김정은 위원장의 사망을 발표할거라고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김일성 주석의 경우 사망 하루 뒤, 김정일 위원장은 이틀 뒤에 사망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았다"며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한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사망 가능성은 거의 제로로 보고 있다"며 지 당선인의 주장은 "근거없는 상상"이라고 일축했다. 국방부와 외교부 역시 "김 위원장이 통치력을 잃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근거가 부족한 그의 발언이 하루 종일 회자되는 건 이제 더 이상 민간인 탈북자가 아닌, 국회의원 당선인 신분이기 때문이다. 2006년 탈북한 지 당선인은 북한 인권단체를 운영해왔고, 지난 1월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에 의해 영입돼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한 정부 관계자는 최근 김정은 위원장을 둘러싼 각종 설들은 근거 없는 정보가 어떻게 확산되는지 교과서에 나올법한 사례라고 꼬집었다.

북한 | 이상규 기자 | 2020-05-01 22:43

北 김여정, 위상과 역할 확대 관측 나오며 후계자 가능성 제기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불거지면서 주목받은 인물, 바로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다. 지난번 당 정치국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재임명되면서 그 위상과 역할이 확대됐다는 관측도 나왔는데 일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후계자 가능성까지 제기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명실상부한 김 씨 일가 세습 독재 국가인 북한, 권력은 대를 이어 철저히 후계 수업을 받은 아들에게 넘겨졌다. 올해로 김정은 위원장 집권 9년 차. 부인 리설주와의 사이에 자녀가 있다고는 하나 아직 어리다 보니 이번 '신변이상설'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이는 바로 여동생 김여정이었다.[조선중앙TV (2014년 11월 27일)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들인 김여정, 김의순 동지가 동행했습니다.]지난 2014년 당 부부장 직책으로 권력 전면에 등장한 김여정은 이후 김정은 위원장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최측근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2018년에는 김 위원장의 특사로 방한했고, 남북정상회담뿐만 아니라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에서는 사실상 비서실장 역할을 하기도 했다.때문에 일각에서는 김정은 유고 시에는 '백두혈통'이자 당의 주요 보직을 꿰차고 있는 김여정이 그 뒤를 이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면 보수적인 가부장 체제 특성상 여성인 김여정이 일인자 자리에 오르는 건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게다가 군과 내각에서는 별다른 직책도 없고 조직 장악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김여정 후계자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여정을 후계자로 내정한다는 당의 공식적인 절차도 보이지 않고 특히 김여정을 우상화하는 징후도 없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김여정 후계자 운운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최근 개인 명의의 담화까지 잇달아 발표하는 등 김여정이 대내외적으로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는 점은 명확하다.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더라도 김여정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북한 | 이상규 기자 | 2020-05-01 07:29

외신들, 연일 김정은 후계자로 김여정 기사 쏟아내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과연 누가 김정은의 뒤를 이을 것인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이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외신들이 연일 후계자에 주목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북한에서는 오직 '백두혈통'만이 권좌에 오를 수 있기에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차기 북한 통치자는 김씨 일가에서 나올 것이라는 데에 의문이 없고, 그중에서도 선택지가 제한돼 있다며 김여정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김 위원장에게도 자식이 3명 있다고 한국 정보당국이 파악하고 있지만, 첫째 아들이 10살로 아버지의 뒤를 잇기엔 너무나도 어리다.김 위원장의 형 김정철은 정치에 뜻이 없어 일찍이 후계 구도에서 밀려났으며, 배다른 형 김정남은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피살됐고 그의 아들 김한솔은 어딘가에 숨어지내는 형편이다. 그렇다면 남는 선택지는 김여정뿐이라는 것. 김여정이 최근 들어 북한에서 정치적인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해준다고 WSJ은 설명했다.김여정은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4월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 자리에서 해임됐었으나, 1년만인 이달 초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다시 복귀했다. 지난달에는 본인 이름으로 대남, 대미 담화를 발표했다. 특히 청와대를 향해서는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했다. 김여정의 직급이 차관급(제1부부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조치였다.다만, 김여정이 여성이기 때문에 북한 최고 통치자 자리에 오를 수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더그 밴도우 미국 케이토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날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에 기고한 글에서 정치 세력 중 남성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뿌리 깊은 가부장제 사회인 북한에서 김여정이 김 위원장 자리를 승계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진단했다.이와 달리 과거 중앙정보국(CIA)에 몸담았던 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김수원 정책분석관은 '북한이 여성 지도자를 맞을 준비가 돼 있냐'는 질문이 잘못됐다며 "혈통이 다른 모든 것을 능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BBC 방송도 지난 28일 북한의 후계 구도를 예측하는 기사에서 "남아있는 김씨 일가 3명"으로 김여정, 김정철, 김평일을 언급했다. 김평일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숙부다.BBC는 김여정을 가장 먼저 소개하며 "어려서부터 정치에 관심을 보여 아버지의 총애를 받았다"며 "이데올로기적 충성심을 보장하는 강력한 조직"인 선전선동부에도 몸담았다고 전했다. 다만, "김여정은 여성이기 때문에 가부장제가 뿌리 깊은 국가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며 "북한에서 최고 지도자가 되는 것, 특히 군을 운영하는 것은 여성의 의무 범위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행사로 꼽히는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생일 '태양절'(4월 15일)에 모습에 드러내지 않은 이후로 신변 이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이런저런 동정을 잇달아 보도하며 마치 정상적으로 국정을 수행하고 있다는 듯 전하고 있지만, 정작 모습은 드러내지 않아 의문을 키우고 있다.한편, 한국에서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에게 공식 후계자 지위를 부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29일 '북한 당 정치국 회의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당 정치국회의에서 김여정이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재임명된 것은 백두혈통의 통치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북한 | 이상규 기자 | 2020-04-30 20:35

北, 김정은-김여정-최룡해 등 고위 인사들 행방도 묘연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 인사들의 행방도 묘연하다. 경제 관료인 김재룡 내각 총리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간부들이 김 위원장과 비슷한 시점에 자취를 감췄다. 이들은 김 위원장과 함께 동해안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확실치는 않다. 북한 당국 차원에서 대남, 대미 비난 발언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은 이상 징후라는 주장도 나왔다.북한 매체에서 김 제1부부장의 이름이 거론된 것은 그가 정치국 후보위원에 진출했다는 내용을 담은 지난 12일자 보도가 마지막이다.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공군기지를 방문했을 당시 조선중앙TV 화면에 포착된 이후 자취를 감췄다. 북한에서 공식 서열로는 2, 3위에 해당하는 최룡해와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역시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이후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북한 체제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내각은 비교적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각 수장인 김재룡 총리는 최근 황해남도에 경제 시찰을 다녀온 사실이 지난 24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로 확인됐다. 임천일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은 지난 23일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1주년을 기념해 담화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내각을 넘어 북한 체제를 총지휘하는 최고위 간부들이 일제히 자취를 감춘 것은 여전히 석연치 않다는 시각이 많다.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7일 좌담회에서 “김 위원장이 정치국회의를 주재한 이후에는 다른 주요 인사들의 동정도 없는 상황”이라며 “(김 위원장과 함께) 원산에 가 있는 것 아니냐고 추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북한 당국이 탈북자 단체의 전단 살포와 미국의 대북 제재 강화 조치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점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이 정상 업무 수행을 하지 않고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에서 북한 매체의 중국 소셜미디어 계정이 김 위원장 위중설을 반박하는 듯한 언급을 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 매체 ‘조선의 오늘’은 지난 26일 웨이보에 “남조선의 지하실에 숨어 문밖에 나오지 않는 시궁창 쥐들에게서 처음 유언비어가 퍼졌고 CNN은 이 요설을 받아 군중을 현혹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의 오늘은 24일엔 “CNN 기자가 사람의 자식이 아니라고 주장하려면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CNN 기자에게 증거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북한 | 이상규 기자 | 2020-04-28 07:43

中 의료진 북한 파견, 김정은 경호팀에서 '코로나 환자 발생' 때문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중국 의료진이 북한에 파견됐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는 않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의 경호팀에서 코로나 환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호팀에서 코로나19 감염 사고가 난 것 같다. 그래서 중국 의료진이 북한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 베이징에 있는 북한 소식통의 전언이다. 또 다른 서방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중국 의료진이 북한에 급파됐다는 얘기가 왜 잇달았는지 그 배경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경호를 맡고 있는 북한 호위 사령부에 감염 문제가 생기면서 김 위원장의 대외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는 것이다. 일본 아사히 신문도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이끄는 인민해방군 의원 의료진 50여 명이 북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로이터 통신도 중국 의료진이 북한으로 갔다는 보도를 내놨다.익명을 요구한 다른 소식통은 "최근 북한에서 중국과 러시아에 진단키트와 방호복 등을 요청했다"며 "대규모 중국 의료진 파견도 코로나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서 김 위원장 관련 소식은 북한 발표 내용만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쑹타오 대외연락부장" 명의로는 "의료진 53명을 이끌고 평양으로 갔다"는 등과 같은 구체적인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북한 | 이상규 기자 | 2020-04-28 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