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4월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도보다리 친교 산책 후 끝지점에 단둘이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통일부) [코리아데일리=박노충 기자]정부가 올해 북핵문제 해결,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현 등 구체적으로 대북정책을 이행하기로 했다.통일부는 ‘제3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2018~2022)’을 토대로 3차년도 계획인 ‘2020년도 남북관계발전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이같이 밝혔다.‘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은 남북관계 발전의 비전과 목표, 추진 방향을 담은 5년 단위의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과 이에 따른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정하고 있다.올해 시행계획은 ▲북핵문제 해결 및 항구적 평화정착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현을 정책목표로 삼아 올해 대북정책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계획이다.중점적으로 추진되는 과제를 보면 북핵문제 해결 및 평화체제 구축, 남북 대화, 남북 교류협력, 한반도 신경제구상 추진, 인도적 협력,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및 통일역량 강화 등이다.이번 시행계획은 남북관계발전위원회 민간위원 및 전문가, 관계부처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남북관계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하고 국회에 보고했다.통일부 정책담당자는 “앞으로 ‘2020년도 시행계획’에서 제시한 사업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업해 추진해 나갈 것이며,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외교/국방 | 이상규 기자 | 2020-04-24 17:21
코로나19 확산...한국인 입국금지-제한 국가 180개로 늘어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180곳으로 증가했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금지 및 제한 조치를 취한 국가·지역은 총 180곳으로 집계됐다.유엔 회원국(193개국)의 93%가 조치를 취한 셈으로, 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잠정 불허하는 나라도 증가하고 있다. 태국은 다음달 30일까지 모든 육·해·공 경로를 통한 입국을 금지해 국경 폐쇄에 돌입했다. 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출국 가능하다.우루과이도 다음달 13일까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콩고민주도 국경을 봉쇄해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인도도 다음달 14일까지 모든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다.미국인을 제외한 외국인 입국을 금지 중인 캐나다는 26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의무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체코는 한국에 대한 조치를 일부 완화했다. 코로나19 고위험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했으며, 인천-프라하 직항노선 중단 조치도 해제했다. 다만 다음달 11일까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상태로, 한국인 입국은 여전히 불가능하다.슬로베니아는 이탈리아·오스트리아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신규 조치를 내렸다.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 금지를 취한 곳은 총 142개로 가나, 가봉, 감비아, 과테말라, 그레나다, 그리스,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우루,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네팔, 노르웨이, 뉴질랜드, 니우에, 니제르, 대만, 덴마크, 도미니카공화국, 독일, 동티모르, 라이베리아, 라트비아, 러시아, 레바논,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르완다, 리비아, 리투아니아, 마다가스카르,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마카오, 말라위, 말레이시아, 모로코, 모리셔스, 몬테네그로, 몰도바, 몽골, 바누아투, 바레인, 바하마, 베트남, 벨기에, 벨리즈,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보츠와나, 볼리비아, 부르키나파소, 부탄,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브라질, 브루나이,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사우디, 사이프러스, 상투메프린시페, 세르비아, 세이셸, 세인트루시아, 솔로몬제도, 수단, 수리남, 스리랑카,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슬로바키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아르메니아,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 아이티, 알제리, 앙골라, 앤티가바부다, 에스토니아,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오만, 오스트리아, 온두라스, 요르단, 우간다, 우루과이,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이라크, 이스라엘, 이탈리아, 자메이카, 적도기니, 조지아, 차드, 체코, 칠레, 카메룬, 카자흐스탄, 카타르, 캐나다, 케냐, 코모로, 코스타리카, 코트디부아르, 콜롬비아, 콩고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쿠바, 쿠웨이트, 쿡제도, 크로아티아, 키르기스스탄, 키리바시, 태국, 터키, 토고, 통가, 투르크메니스탄, 투발루, 튀니지, 트리니다드 토바고, 파나마, 파라과이, 파푸아뉴기니, 팔레스타인, 페루,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피지, 핀란드, 필리핀, 헝가리, 호주, 홍콩 등이다.몰디브, 미얀마, 인도네시아, 일본 등 4개국은 대구·청도·경북 등 특정 지역을 방문한 한국인에 한해 입국을 금지했다. 모리타니아, 베냉, 벨라루스, 부룬디, 세네갈,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세인트키츠네비스, 시에라리온, 아제르바이잔, 에리트리아, 에티오피아, 중국, 타지키스탄, 탄자니아 등 14곳은 시설 격리 조치를 실시 중이다.중국에선 간쑤성, 광둥성, 광시좡족자치구, 구이저우성, 네이멍구자치구, 닝샤후이족자치구, 랴오닝성, 베이징시, 산둥성, 산시성, 상하이시, 신장위구르자치구, 쓰촨성, 윈난성, 장쑤성, 저장성, 지린성, 충칭시, 톈진시, 푸젠성, 하이난성, 허난성, 허베이성, 헤이룽장성, 후난성, 후베이성 등 26개 성·시에서 한국발 여행객을 격리 중이다.검역 제한이나 격리 권고 등으로 제한하는 국가는 가이아나, 기니, 라오스, 말리, 멕시코, 모잠비크, 몰타, 미국(괌, 하와이), 바베이도스, 방글라데시, 베네수엘라, 슬로베니아, 알바니아, 영국, 인도, 잠비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파키스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등 22개국이다.전세계 각 국가·지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현황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http://www.0404.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교/국방 | 이상규 기자 | 2020-03-26 14:35
세계 76개국서 한국인 입국 제한....어제보다 11곳 늘어 중국은 산둥성 등 11개 省-市에서 한국인 입국 절차 강화[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시 조치를 하는 나라는 모두 76곳에 달한다.전날 밤 65곳보다 11곳이 증가했다. 유엔 회원국(193개국) 기준으로 3분의 1이 넘는 국가들이 한국발 입국자를 제한하는 것이다. 외교부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 등을 설명하며 입국 금지 등의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 이후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는 국가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전면적 혹은 부분적 입국 금지를 하는 국가는 34곳이다. 전날 31곳보다 3곳이 늘었다. 남태평양 뉴질랜드령 쿡제도는 최근 14일 이내 한국, 중국, 일본 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키르기스스탄은 다음달 1일부터 중국,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국가에서 오거나 경유하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 레바논은 전날 한국 등 코로나19 발생지 방문한 여행객에 대해 입국을 금지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입국 전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다만 사우디 비자나 거주증이 있는 경우 입국이 가능하다.일본과 싱가포르는 최근 14일 이내 대구·청도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홍콩과 몽골 등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14일 이내 대구·경북에서 입국하거나 경유하는 외국인의 입국을 이달 25일 중단시켰다. 한국을 대상으로 15일 무사증 입국 조치도 임시 중단했다.베트남은 이날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도 임시로 불허했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은 베트남 정부가 한국∼하노이 노선에 대해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대신 하노이에서 차량으로 3시간가량 떨어진 꽝닌성 번돈공항을 이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검역이나 격리 등으로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국가는 42곳으로 전날(34곳)보다 8곳이 늘었다. 유럽의 라트비아,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아제르바이잔 등이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파라과이는 한국, 중국, 일본, 이탈리아 등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자국민 포함)을 대상으로 입국 심사 전 보건당국 인터뷰를 한다. 인터뷰를 통해 대구·경북지역에서 온 입국자나 유증상자는 14일간 자가 격리된다. 우즈베키스탄은 다음달 1일부터 한국을 방문한 입국자를 14일간 별도 지정장소에서 격리한다.가봉은 모든 외국인에 대한 발열 검사를 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고, 앙골라는 한국에 체류했던 입국자 등을 격리병원에서 14일간 격리한다. 중국은 산둥성,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푸젠성, 광둥성, 상하이시, 산시성, 쓰촨성 등에 이어 장쑤성, 톈진시에서도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장쑤성은 한국과 일본발 항공기 탑승 외국인을 14일간 자가 격리한다. 발열자가 나오면 인근 좌석 탑승자도 지정호텔에서 격리한다. 톈진시는 발열자가 없을 경우에는 14일간 자가격리하고, 발열자가 있을 경우 탑승객 전원을 지정 호텔에서 대기후 검사한다. 양성이 나오면 지정 호텔서 격리한다.외교부는 한국 국민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하는 국가들에 대한 방문계획을 재고 또는 연기할 것을 권고하는 여행주의보를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 전역에 대해 1단계(여행유의)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일본에 체류 중인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유의하고,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께서는 여행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국방 | 이상규 기자 | 2020-02-29 22:06